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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 스릴러 영화 < 자백 > 줄거리 (스포0), 결말, 감상평카테고리 없음 2022. 12. 8. 21:07
자백 영화 <자백> 소개
2022년 따끈한 신작 <자백>입니다. 인비저블 게스트라는 원작이 있는 영화로 범죄 스릴러물입니다. 원작과는 좀 차이가 있다고 하니 원작을 먼저 보면 차이를 비교해 가며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랜만에 소지섭 배우가 출연을 해서 상당히 기대가 되었던 작품입니다. 관객들의 평점도 꽤 높아 잘 만들어진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내용과 반전을 모르고 봐야 재미있으므로 영화 보신 다음에 글을 읽으시길 추천드립니다.^^
줄거리(스포 0)
변호사 양신애(김윤진)는 눈 쌓인 별장에서 의뢰인인 성공한 IT기업 대표 유민호(소지섭)를 만납니다. 민호는 불륜녀인 김세희(나나)를 죽인 용의자로 몰려있습니다. 신애는 그날의 이야기를 민호에게 묻습니다.
눈이 내린 어느 날, 민호는 한 호텔의 514호에서 내연녀 세희를 만납니다. 둘 다 누군가의 협박에 돈을 준비해서 만납니다. 그때밖에 경찰차가 오고 둘은 돈을 챙겨 나가려 하지만 누군가가 민호를 가격해 기절시킵니다. 잠시 후 정신을 차린 민호는 화장실에서 세희가 죽어있는 것을 발견하는데 경찰이 들이닥치고 민호는 그 자리에서 체포됩니다. 당시 방문 체인이 걸려있고 창문도 잠겨 있어 민호는 꼼짝없이 밀실 사건의 용의자가 됩니다.
무죄 증명을 위해 민호는 승률 100%의 신애를 고용하려 하고 자신이 누명을 썼다는 이야기를 합니다. 민호의 진술을 들은 신애는 민호의 진술에 허점이 많다고 합니다. 모든 정황과 증거가 민호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신애는 민호에게 진실을 말해 달라고 하고 한 장의 포스터를 보여줍니다. 뜬금없는 사진을 잘 보지도 않고 고개를 돌리는 민호에게 신애는 두 번째 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고 합니다.
민호는 중대한 계약을 앞두고 세희와의 불륜 관계를 청산하려고 했습니다. 마지막 밤을 같이 보내고 돌아오는 길에 갑자기 나타난 고라니 때문에 사고가 나게 됩니다. 운전을 하고 있던 세희는 상대 운전자를 확인하는데 거의 죽은 듯 보입니다. 세희는 신고하려는 민호를 막고 사건을 은폐하자고 합니다. 세희의 치밀한 계획 아래 민호는 피해 운전자를 처리하고 둘은 사건을 덮기로 합니다. 여기까지 민호의 이야기를 들은 신애는 진실이 아닌 사건의 재구성을 합니다. 세희가 죽은 호텔 밀실 사건에 제삼자를 등장시키고 그는 세희의 차사고로 실종된 피해자 한선재의 아버지입니다. 신애는 한선재의 아버지 한영석이 사건에 대해 알아보고 아들의 복수로 민호를 불륜남에 살인 용의자로 만들기 위해 이런 일을 꾸민 것이라는 가설을 세웁니다. 그리고 한영석이 자신은 결코 용의 선상에 오르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을 하고 그것은 민호가 한선재의 사고를 말할 수 없기에 그 약점을 이용한 것이라고 이야기를 합니다. 이 시나리오를 말하고 신애는 민호에게 무죄를 받기 위해서는 좀 더 구체적인 진술이 필요하다고 압박합니다. 신애는 민호가 무엇인가를 숨기고 있다고 생각하고 그러면서 민호에게 사실은 진술의 내용이 모두 반대가 아니냐고 다그칩니다. 민호의 진술 중 운전을 한 것, 사건을 은닉한 것 모두 세희가 아닌 민호가 한 것이고 오히려 자수하려는 세희를 죽인 것이 민호가 아니냐는 것이었습니다. 이 사실을 민호는 자백을 합니다. 이야기를 모두 한 민호는 신애를 믿고 수임을 맡기기로 하고 계약서를 씁니다.
결말
사실 신애는 진짜 변호사가 아니라 사고 피해자인 한선재의 어머니 이의정입니다. 진짜 양신애 변호사를 찾아가 사정을 이야기하지만 거절을 당해 양신애 변호사를 기절시키고 민호를 만나러 간 것입니다. 아들의 실종사건이 있고 아들을 찾던 중 자수하려는 세희의 전화를 받아 진실을 알게 된 것입니다. 의정은 아들의 실종 장소를 알기 위해 민호를 찾아온 것입니다. 의정을 변호사로 믿고 민호는 자신이 사실은 피해자의 차를 호수로 밀 때 그가 살아있었으며 자신이 그를 렌치로 죽이고 차를 밀었는데 그때 렌치를 같이 넣은 것 같다며 찾아달라고 합니다. 분노에 휩싸인 의정은 증거를 가지고 돌아가려 했으나 차바퀴가 눈에 빠져 갈 수 없었고 계약서의 싸인이 다른 것을 보고 의정이 변호사가 아님을 알게 된 민호가 다시 의정을 집으로 불러들입니다. 민호는 의정의 정체를 묻고 실랑이를 벌이다 의정이 정신을 잃는데 깨어나 보니 의정의 손에 총이 들려 있습니다. 민호는 일부러 자신에게 총을 쏘고 마침 경찰이 들이닥쳐 총을 들고 있는 의정을 살인미수로 체포합니다. 그런데 이제 별장은 사건 현장이 되어 압수수색이 가능하게 되고 별장 앞에 호수를 실종 장소로 유추한 의정의 말대로 호수에서 피해자의 차를 발견하고 민호는 체포되게 됩니다.
감상평
중간쯤 김윤진이 변호사가 아니라 피해자의 어머니라는 것이 밝혀졌을 때 정말 생각지 못한 반전에 놀라웠습니다. 원작을 보지 못했기에 둘의 대화로 이끌어가는 내용 전개가 상당히 신선했고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보여줌에도 빠른 전개로 전혀 지루한 느낌을 받지 못했습니다. 추리 장르를 좋아하는 분들은 밀실 사건을 풀어보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악역인 소지섭 배우가 그다지 악해 보이지 않는 것은 무엇 때문인 걸까요? 반면 나나 배우는 악할 때와 두려움에 떨 때의 연기가 둘 다 매우 자연스러워 연기를 참 잘한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끝날 때까지 긴장을 놓지 못하고 본 영화 <자백>이었습니다.